하경(夏景) / 기대승 (奇大升 高峰 14世)
蒲席筠床隨意臥 (포석균상수의와)
: 부들방석 대나무 침상에 편하게 누우니
虛나무목 변에靈疎箔度微風 (허령소박도미풍)
: 텅빈 난간 성긴 발에 미풍이 불어오네
團圓更有生凉手 (단원갱유생량수)
: 둥그런 부채로 다시 서늘함 생겨나니
頓覺炎蒸一夜空 (돈각염증일야공)
: 찌는 듯한 더위가 이 밤에는 없어지네.
♡ 하경(여름 풍경)
낭만을 조용히 즐기는 격조 있는 여름 나기입니다.
고봉 (기대승 14세 조선 성리학의 대가) 할아버지는
대나무 침상 발 부채만 있어도 여름은 시원했답니다.
* 인송 박정웅 (행정학 박사, 시인, 수필가, 문학평
가)의 글을 인용 정리하였다.
청곡 기우덕 (덕문--곡성)
# 나무목 변에 靈(격자창 령)자가 휴대폰에서 지원
되지 않아서 이상하게 되었습니다.